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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전지업체 CATL, 홍콩서 최대 50억$ 증자 추진…주가 일시 6%대 급락

등록 2026/04/14 12:38:33

[홍콩=AP/뉴시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홍콩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2025.05.20

[홍콩=AP/뉴시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홍콩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2025.05.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 CATL)가 홍콩 시장에서 최대 50억 달러(약 7조417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거형망과 경제통, 홍콩경제일보는 14일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홍콩에서 신주 배정 방식의 증자를 통해 이같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CATL은 동시에 일부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소식통은 아직 초동 단계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추진은 지난해 5월 홍콩 상장 이후 주가가 약 1.6배 상승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높은 주가 수준을 활용해 성장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CATL은 최근 여러 금융기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주가 흐름을 보면 전날 홍콩 증시에서 CATL은 장중 701홍콩달러까지 올라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682.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상장 이래 주가 상승률은 약 160%에 달하며 시가총액이 289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다만 증자 소식이 퍼지자 14일에는 장중 636.5홍콩달러까지 떨어지며 6%대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CATL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가능성을 단기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CATL 조달 규모가 최대치에 이를 경우 홍콩 시장에서 최근 몇년 사이 가장 큰 규모 증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021년 동영상 업체 콰이서우(快手)가 약 62억 달러를 조달한 이래 최대급이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메이디 그룹(美的集團)이 2021년 진행한 약 46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자금 사용 계획과 관련해 CATL은 생산능력 확대와 설비 투자, 연구개발에 투입할 전망이다.

CATL은 2006년 설립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2025년 연간 실적에서는 해외 판매 확대와 ESS 시장 우위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중국 내 배터리 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CATL은 현재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오전 11시33분(한국시간 낮 12시33분) 시점에 CATL은 전일보다 27.00홍콩달러, 3.96% 떨어진 655.50홍콩달러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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