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매일 부동산에 전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볼 수 있는 전셋집은 손에 꼽을 정도예요."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39)씨는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를 받고 새 전셋집을 찾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출퇴근 거리와 보증금 등 조건을 조금만 따져도 선택할 수 있는 집이 급격히 줄어드는 데다, 괜찮은 매물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빠르게 계약되고 있어서다.박씨는 "괜찮은 전셋집을 찾아 문의하면 이미 다른 사람이 계약했다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 때문에 지역을 옮기기도 어려운데, 이러다 정말 갈 곳을 못 구할까 봐..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 위주였던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160만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평균 월세는 13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 주택의 평균 월세가 130만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격..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자가 40% 넘게 증가한 가운데, 3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과 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데다 향후 신규 입주 물량 감소까지 예상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내 집 마련 수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9.2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1월 160을 돌파한 이래 6개월 가량 170~180선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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