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7번의 자살 시도, 나를 구한 건 따뜻한 한마디였죠"[모두의 정신건강①]

73.6%. 1년간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이다. 그만큼 정신건강은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 중 하나다. 김태훈씨는 20대 중반에 당한 큰 사고로 건강과 부, 인간관계를 한꺼번에 잃었다. 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는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에 정신질환을 앓게 됐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의학적으로는 극단적인 시도가 성공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하거나 심지어 산 속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군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고비때마다 되살아났다...

정신장애인 범죄율 0.7%인데…적시 치료 막는 낙인·편견[모두의 정신건강②]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은 비장애인에 비해 훨씬 낮아요. 그런데도 전 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이 마치 정신질환 때문인 것처럼 보도되면 당사자들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는 정신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6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나눈 이정하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 대표는 정신질환과 범죄 연관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이같이 말했다.살인과 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면 따라오는 수식어가 정신질환이다.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도 최원종이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서 명재..

진료비만 8조 육박…예방·치료·회복 인프라는 부족[모두의 정신건강③]

정신건강 문제는 심각하면 극단적 시도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치료와 회복이 중요하다. 당사자와 전문가들은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7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7.8%로, 2011년 이후부터 연평균 0.4%씩 증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73.6%에 달한다. 특정 소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에 따른 정신질환 진료비 지출도 매년 증가해 2024년 기준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자료를 보면 정신건강복지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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