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박살 난 계좌, 내 인생도 망했다"…병원 찾는 2030

#. IT 기업 개발자로 종사하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동료들과 주식 이야기를 나누면 소외감을 느끼고 우울하기만 하다. A씨는 2년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어떤 투자자들은 이미 몇 배 벌었다', '지금 안 사면 평생 후회한다'는 내용에 자극을 받아 뒤늦게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했지만, 점차 대출을 받아 투자 규모를 늘렸고, 주식이 올라도 '남들은 더 큰 수익을 냈을 텐데, 내가 소심해서 더 크게 들어가지 못했다'는 자책이 생겼다. 매수를 한 종목..

"장 끝나도 계좌창 열었다 닫았다"…이거 병인가요?[주식 우울증②]

"요 며칠 옆자리 부장이 주식만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더니 부서 분위기까지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다 금요일 코스피가 반등하자 표정이 확 달라졌습니다. 주가를 따라 사람 기분도 오르내리는 걸 보니, 요즘은 부서 분위기조차 종목창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40대 직장인 A씨의 말이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개인은 물론 직장과 학교,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불경기와 업무 스트레스, 노후 불안 등으로 우울감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

"살까, 말까" 불안·초조…주식앱은 잠시 멀리 하세요[주식 우울증③]

우울증은 우울감, 무기력, 즐거움의 상실 등을 지속적으로 유발해 기분, 생각,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울증은 기분, 생각 및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정서적·신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한 일시적 기분 저하와 달리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때로는 인생의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다. 기분장애나 가벼운 정신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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