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머물던 테헤란 파스퇴르 거리 일대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순식간에 마비됐다. 경호팀이 긴급히 서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수신자 측에는 상대방이 '통화 중'인 것으로 표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미·이스라엘 사이버 부대가 통신망을 사전에 장악해 경호팀 간의 교신을 차단하고 지휘 체계에 혼란을 유도한 것이다. 물리적 폭격이 시작되기도 전 이란 최고 수뇌부는 이미 '디지털 고립' 상태에 빠져 있었다.#2. 같은 날 이란 국민이 일상적으..
# 지난달 28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테헤란 상공에 나타났을 때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경호원들은 경고 전화를 받지 못했다. 관저 주변 이동통신 기지국이 기능을 멈췄기 때문이다. 하메네이가 그날 아침 관저에 있다는 사실은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이 해킹한 테헤란 교통 CCTV 영상들을 통해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테헤란 교통 CCTV 시스템을 해킹해 특정 영상 데이터들을 수년간 몰래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
"우리는 분열되지 않을 것(We Will Not Be Divided)."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직원 수백 명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클로드'를 이란 공습에 활용한 사실이 알려진 뒤, AI의 군사적 활용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실리콘밸리 전체로 번지고 있다. 직원들의 공개 서한에 이어 소비자 보이콧까지 가세하면서, 2018년 구글 '프로젝트 메이븐'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저항이 형성되고 있다.◆ 구글·오픈AI 1000여명 "레드라인 지킨 앤트로픽에 연대"..
모든 나라의 인공지능(AI) 무기가 동시에 상대편을 감지하고, 사전에 입력된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발사 버튼을 누른다. 핵무기도, 생화학무기도 예외 없다. 여기서 사람이 개입할 틈은 없다. 전문가들이 '플래시 워(Flash War)'라 부르는 이 시나리오가 미국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다시 현실적 위협으로 떠올랐다.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에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활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AI가 어디까지 전쟁에 개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논쟁의 핵심에는 10년 넘게 국제사회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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