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中왕이, 중국군 묘역 참배…"헌신정신 계승"
등록 2026/04/10 16:07:17
왕이 외교부장, 평양 동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 방문
[베이징=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일 북한 평양 동부 강동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10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 이틀째인 10일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들이 묻힌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북한 평양 동부 강동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했다.
해당 묘역에 마련된 4기의 합장묘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중국군 1383명이 안장돼있다. 묘역 곳곳에는 '중국인민군 열사능원',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도와 가정과 국가를 수호한다)', '영수불후(永垂不朽·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북한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 뒤 묘지 앞에서 묵념하고 헌화했다.
왕 부장은 "조선(북한)이 중국인민자원군 열사 기념시설을 보존·보수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피로 다져진 중·조 전통 우의를 계승하는 거점으로 삼아 양국 후대가 자원군의 헌신 정신을 계승하고 발양하도록 교육해 중·조 관계 발전에 강력한 정신적 동력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왕 부장은 전날부터 1박2일간 북한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양자 관계를 논의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왕 부장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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