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랑, 유영국·이봉상·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

등록 2026/04/10 12:03:16

현대화랑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미술의 현대화를 이끈 유영국·이봉상·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이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작품 28여 점을 선보인다. 같은 해 태어나 추상과 구상, 전통과 현대라는 서로 다른 방향 속에서도 각자의 조형 언어로 한국적 미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유영국은 자연을 기하학적 질서와 색면으로 환원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확장한 작가다. 산을 주요 모티프로 점·선·면의 관계로 단순화한 화면은 자연을 재현이 아닌 구조와 질서로 바라본 시선을 보여준다. 전시장 1층에서는 1970~80년대 작품 8점을 중심으로 원숙기에 이른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 ‘탄생 110주년 특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영림은 황토, 모래, 모시천 등 전통 재료를 활용해 질감 중심의 회화를 구축하며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가다. ‘모자(母子)’ 연작에서는 단순화된 인물과 깊이 있는 색채를 통해 가족애와 생명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1층 안쪽에서는 1970~80년대 작품 9점을 선보인다.

이봉상은 구상 회화에 반추상적 조형 감각을 도입해 한국 구상미술의 현대적 전환을 이끈 작가다. 2층 전시장에서는 1960년대 작품 12점을 통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는 5월 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