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입성 후 최초 명단 제외…LAFC는 시즌 첫 패배(종합)

등록 2026/04/12 08:28:32

포틀랜드 원정에서 1-2 패배

손흥민 MLS 입성 후 첫 휴식

[밴쿠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2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준결승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추격 골과 추가 시간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 FC는 승부차기에서 손흥민과 마크 델가도의 실축으로 3-4로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25.11.2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LAFC는 12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포틀랜드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2026시즌 MLS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던 LAFC는 시즌 첫 패배의 아쉬움을 맛봤다.

리그에서는 7경기 만에 첫 실점까지 했다.

5승1무1패(승점 16)가 된 LAFC는 7라운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 3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이상 승점 15)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LAFC는 이날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8월 MLS에 입성한 손흥민이 A매치 소집 기간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교체에서도 빠진 순간이었다.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앞둔 로테이션으로 해석됐다.

지난 8일 홈에서 치른 대회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대회 8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LAFC는 오는 15일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원정지인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이 해발 2130m의 고지대라는 점을 고려해,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전략적 로테이션을 선택한 것으로 점쳐진다.

손흥민은 크루스 아술과의 1차전에서 11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LAFC 손흥민 올해 첫 필드골. (사진=LAFC 소셜미디어 캡처)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 머신'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초반 골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챔피언스컵 1차전이자 올해 첫 공식전이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3월 A매치까지 11경기 연속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에이징커브라는 단어까지 붙었다.

다행히 손흥민은 크루스 아술과의 1차전 전반 30분 올 시즌 공식전 첫 필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기세를 살려 이날 MLS 시즌 첫 골까지 터트리는 듯했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의 선택은 '휴식'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탓에 LAFC의 공격은 답답했다.

설상가상 전반 32분 크리스토페르 벨데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주드 테리. (사진=LAFC SNS 캡처) 2026.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행히 후반 4분 주드 테리가 한 골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42분에는 역전골까지 넣는 듯했다.

티모시 틸만이 올린 크로스를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틸만이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1-1 무승부로 끝나는 분위기였으나, 후반 51분 케빈 켈시가 극장 결승골을 기록하며 LAF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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