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추경 6162억 증액 확정…재생에너지 전환·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록 2026/04/10 23:08:02

수정 2026/04/10 23:12:25

추가경정예산 국회 본회의 의결

태양광·풍력 금융지원 2323억 지원

재생원료 쓰봉 제작 지원에 138억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26.04.10. kgb@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과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가경정예산 6162억원 증액을 확정지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2026년도 부처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무공해차 보급사업 등 일부 사업의 증·감액 규모가 조정됐다.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제작 설비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노후인버터 교체 지원사업 등이 추가 반영돼 당초 정부안 대비 917억원이 늘어난 6162억원이 증액됐다.

올해 기후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본예산(21조7588억원) 대비 2.8% 증가한 22조3750억원이 됐다.

우선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을 2323억원을 증액해 태양광, 육·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특히 햇빛소득마을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60억원을 신설했다. 계통연계와 입지 확보가 용이한 산업단지 및 공장지붕 태양광 사업에도 1245억원을 확대했다.

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767억원을 증액해 가정, 학교, 전통시장 등 국민 생활공간 속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한다.

가정용 태양광은 10만 가구 보급을 목표로 하며, 일반 가정에서도 직접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대전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햇빛소득마을 통합플랫폼 18억원을 신규 반영해 마을별 수익 관리와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 588억원을 강화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합성수지 원료 공급 축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제작 지원사업은 138억원으로 신설됐다.

소상공인이 주로 구매하는 소형전기화물차 등 전기차 보조금 예산도 150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에너지바우처 예산 102억원을 늘렸다. 사회복지시설 등의 냉·난방설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128억원을 증액했다.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단기적인 고유가 대응을 넘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추경예산의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즉시 집행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