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4회' 이탈리아, 보스니아에 밀려 3연속 본선 좌절

등록 2026/04/01 08:07:21

유럽 PO서 승부차기 끝에 1-4로 져 탈락

튀르키예·스웨덴, 각각 코소보·폴란드 꺾고 월드컵 본선행

[제니카=AP/뉴시스]이탈리아, 3연속 월드컵 본선 좌절. 2026.03.3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또 눈물을 흘렸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 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카의 빌리노 폴리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1934년과 1938년, 1982년, 2006년 네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로 확대됐으나, 이탈리아는 또 실패했다.

[제니카=AP/뉴시스]보스니아, 이탈리아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 2026.03.31.

반면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보스니아는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에 진출한 보스니아는 2018년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는 유럽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보스니아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경쟁한다.

이탈리아가 전반 15분 모이세 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해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슈티나=AP/뉴시스]튀르키예, 코소보 꺾고 월드컵 진출. 2026.03.31.

연장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보스니아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이탈리아는 1번과 3번 키커가 실축했다.

튀르키예는 코소보와 유럽 PO 패스C 결승에서 1-0 승리했다.

튀르키예는 202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된 튀르키예는 호주, 파라과이, 미국과 붙는다.

[스톡홀름=AP/뉴시스]스웨덴, 폴란드 제치고 월드컵행. 2026.03.31.

스웨덴은 폴란드와 유럽 PO 패스B 결승에서 후반 43분 터진 빅토르 요케레스의 결승골로 3-2 승리했다.

스웨덴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조별리그 F조인 스웨덴은 튀니지, 네덜란드, 일본과 싸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