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라고 들었는데"…오진으로 암 수술 받았던 美 여배우

등록 2026/04/12 20:02:00

[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피플과의 인터뷰에 응한 배우 루시 리우(57)는 약 30년 전 잘못된 암 진단을 받아 불필요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루시 리우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세계적인 배우 루시 리우(57)가 과거 오진으로 인해 불필요한 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은 리우가 약 30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우는 1990년대에 가슴에서 혹을 발견한 뒤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혹을 만져본 후 암이라고 진단했지만, 특별한 검진이나 검사 절차는 모두 생략한 채 결론을 냈다. 진단을 받은 리우는 당일에 바로 수술 일정을 잡아 혹을 제거했다.

하지만 리우가 제거했던 혹은 암이 아니었다.

리우는 "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는 더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친구가 다른 의사의 의견도 들어보라고 추천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넘어갔었다"고 회상했다.

당황스러웠던 사고지만 리우는 후회 없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암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리우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우는 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문제 해결보다 검진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충분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리우는 "기술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사람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피한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검진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너무 늦게 발견하면 그제서야 허둥지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점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검진이 일상적인 습관이 되면 좋겠다. 매일 운동을 하듯,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자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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