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휴전 기대감 속 1%대 상승…5850선 회복[마감시황]
등록 2026/04/10 15:58:52
수정 2026/04/10 16:44:2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778.01)보다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6.00)보다 17.62포인트(1.64%) 상승한 1093.62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2.5원)과 동일한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 넘게 뛰머 59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98.11포인트(1.70%)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란 전쟁 휴전에 대한 안도감을 반영하며 비교적 편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 초반 '사자'를 나타낸 기관이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개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과 이란의 1차 회담에 글로벌 증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협상 경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호르무즈 해협도 여전히 이란의 통제하에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나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리 보다는 기대감이 우세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등 걸프 국가들에 이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사태 종식을 위한 외교전에 가세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중동을 순방 중인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 이후 휴전과 해협 개방에 합의가 이뤄졌고, 선박운항을 '최대한 빠르게' 재개하기 위한 해결책 논의와 국제공조를 주도하는 중이다.
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베냐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바논 공습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국제 공조 속에서 지정학적 사태가 출구전략을 찾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란 전쟁 여파로 환율, 물가, 성장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며 관망으로 대응했다. 중동 사태에 따라 경기 변수가 급격히 변동 중으로 정책 대응이 어려움을 시인했다. 결국 국내 경제 영향 또한 지정학적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1조10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36억원, 1조2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92%), 운송·창고(3.30%), 섬유·의류(2.50%), 종이·목재(2.47%), 금속(2.20%), 비금속(1.95%), 음식료·담배(1.86%), 금융(1.70%), 보험(1.69%), 전기·전자(1.6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약(-0.37%), 일반서비스(-0.0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000원(0.98%) 오른 20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9000원(2.91%) 상승한 102만7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KB금융(2.66%), 신한지주(2.17%), 삼성생명(1.96%)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4%), 기아(-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7.63포인트(1.64%) 상승한 1093.63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5.04%), 리가켐바이오(4.38%), 원익IPS(3.39%), 레인보우로보틱스(1.73%) 등이 상승했다. ISC,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4% 넘게 내렸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리노공업, 펩트론 등은 각각 1~2%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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