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국 공격 거의 완전중단…호르무즈해협은 '2배' 11척 하행
등록 2026/04/09 21:50:49
[서울=뉴시스]이란 정부 지지자들이 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을 맞아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일시 휴전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만 제외하면 휴전 첫날 24시간은 휴전 합의가 대체로 준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휴전은 이란 시간으로 8일 새벽 3시 반(한국시간 아침 9시)부터 시작되어 현재 36시간 정도 지났다. 첫 24시간은 물론 한나절이 더 지난 36시간 기간에 이란의 인근 아랍 걸프국 공격은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다.
물론 미국은 휴전 합의 몇 시간 전인 7일 자정 전 야간까지 24시간 동안 이란 곳곳에 800회의 공습 출격을 한 뒤 완전 중단했다. 미국은 전쟁 39일 동안 1만 3000여 회가 넘는 타깃 공습 출격을 했다.
휴전 30여 시간 동안 아랍 걸프국들은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서 거의 완전히 해방되었다. 바레인 당국만 7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을 뿐이고 그간 가장 심하게 당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제로라고 말하고 상당히 흡족해하고 있다.
걸프국들은 이번에 이란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호르무즈해협 '인질' 사태가 계속돼 석유 수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미국에게 공격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막상 휴전이 되자 좋아하는 눈치인 것이다.
바레인은 지난 4일까지 전쟁 36일 동안 이란으로부터 466개의 드론 및 188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UAE는 이보다 훨씬 많아 순항 미사일 23개, 탄도 미사일 498개 및 드론 2141개가 날아왔다. 군인 2명과 민간인 1명 그리고 해외 이주노동자 10명이 사망했다.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계속 및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사실상 봉쇄 계속 등으로 언제라도 무너질 취약성이 있다.
레바논 공격은 휴전 본 당사자라고 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행동이다. 호르무즈해협 건은 이란 소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트럼프의 '완전 개방' 선전과는 달리 휴전 24시간 동안 11척만 해협을 빠져나와 아래 동남쪽 오만만으로 왔다고 한다.
휴전 직전 해협 위의 북서쪽 페르시아만에 950여 척이 갇혀 있었다. 그간 40일 동안 약 200척, 하루 평균 5척 정도 나왔다고 하니 하루 11척 통항 하행이면 그래도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