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관중 몰린다"…카드업계, 프로야구 팬심 잡기 열전
등록 2026/04/04 11:00:00
수정 2026/04/04 11:10:23
입장권·굿즈·식음료 할인부터 일상 혜택까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개막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은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카드업계가 1200만명의 관객을 겨냥한 제휴 카드 출시와 프로모션을 앞세워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프로야구 구단과 제휴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카드' 흥행에 힘입어 올해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홈경기 입장권과 굿즈샵 50% 할인(월 최대 2만원), 구장 내 식음매장 1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원정 관람객을 위한 철도 요금 5% 할인과 대전 지역 명소인 '성심당’ 10% 할인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50%, 커피·편의점 10%, 배달앱·온라인쇼핑몰 5% 할인 등 일상 혜택을 함께 담았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어스 KB카드'를 앞세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카드는 홈경기 티켓 및 굿즈 50%, 구장 내 식음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30%, 편의점 및 배달앱 5% 할인 등 생활 영역 혜택도 포함됐다. 이벤트 기간 내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유니폼, 사인볼 등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고 캐시백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신한카드’와 ‘한화이글스 신한카드’를 운영 중이다. LG트윈스 카드의 경우 정규 시즌 횟수 제한 없이 홈경기 티켓 3000원 할인과 구장 내 용품 구매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이글스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홈경기 티켓 5000원 할인 혜택을 월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NH농협카드의 'NC다이노스 카드'는 입장권 할인과 쇼핑몰 할인, 멤버십 할인 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LOCA in MEGACITY'를 통해 롯데자이언츠 입장권 할인과 함께 지역 기반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업계가 이처럼 프로야구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단순 관람 수요를 넘어 고객 접점 확대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의 소비를 카드 이용으로 연결하고, 팬덤 기반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BO 리그는 지난해 1231만명 관중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달성했다. 이는 전 시즌(약 1088만명)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로, 경기당 평균 관중 역시 1만7000명을 넘어서는 등 전반적인 관람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팬덤 기반이 강하고 재방문율이 높은 만큼 카드 이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상 소비까지 확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