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지상침입하는 미군 도륙하는 순간을 학수고대"
등록 2026/03/29 21:41:35
수정 2026/03/29 22:16:39
미 해병원정대 도착후 이란 정규군 최고 작전사령부 대변인 방송발표
[AP/뉴시스]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이 해병 및 해병대 병력 3000여 명을 중동으로 증파한 직후 29일 이란 군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지상 침입을 거행하는 즉시 "미군들을 도륙할 순간을 학수고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지에 따르면 이날 이란 정규군의 최고 작전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 땅을 한 치라도 점령하면 이는 곧 미군들을 "포획하고 사지를 절단하고 그리고 흔적 없이 실종시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 함정 트리폴리호에 제31 해병 원정부대(MEU) 요원들이 승선해 있었다. MEU의 과거 작전에는 영토 점령, 기습 및 선박 탈취 등이 들어 있다.
이날 이란군 대변인은 이란회교공화국방송에서 "이란의 강력한 군대는 이런 위협이 실제로 행해지는 즉시 너희 군대를 파괴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전쟁 한 달 경과를 맞아 성명을 발표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란군이 지금 "미군 병사들이 이란 땅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는 그들에게 총알을 비처럼 쏟아붓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7일 파리 G7 외무장관 회동에서 미국은 지상전없이 이란전쟁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병원정대 및 육군공수부대 증파 움직임은 대통령에게 비상상태에 적응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와 옵션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