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많은 20대 건설사 공개…순영종합건설·신동아·빌텍종합건설 순

등록 2026/03/29 11:00:00

수정 2026/03/29 11:06:24

최근 5년 접수된 하자심사 1만911건 중 68.3% 실제 하자 판정

6개월 하자 건수 1위 순영종합건설…대형사 하자는 감소세

하자보수 이행 완료 시 신청인에 문자…하반기 상시 게시 전환

[서울=뉴시스] 하자판정 건수 상위 20개사 하자 현황. (출처=국토교통부0 2026.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5년간 접수된 아파트 하자 심사 중 68.3%인 7448건이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고 밝히며, 최근 6개월간 최다 하자를 기록한 순영종합건설 등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건수 및 처리 현황과 2026년 상반기(6차) 하자 판정 결과 상위 20개 건설사 현황을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가 처리한 하자 관련 분쟁 사건은 연평균 약 4600여건이며, 지난해에는 총 4761건을 처리했다.

2021년부터 2026년 2월까지 하자심사가 신청된 1만911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건수는 7448건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주요 하자 판정 유형은 기능 불량이 18%로 가장 많았고, 들뜸 및 탈락(15.1%), 균열(11.1%), 결로(9.9%), 누수(7.6%), 오염 및 변색(6.8%)이 뒤를 이었다.

최근 6개월(2025년 9월~2026년 2월)간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249건을 기록한 순영종합건설이었다. 이어 신동아건설(120건), 빌텍종합건설(66건), 라인(56건), 에스지건설(55건), 제일건설(51건), 정우종합건설(50건), 엘로이종합건설(40건), 동부건설(38건), 진흥기업(35건)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건수를 나타내는 하자 판정 비율 기준으로는 빌텍종합건설(244.4%), 정우종합건설(166.7%), 순영종합건설(149.1%), 정문건설(100.0%), 엘로이종합건설(40.4%)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2021년 3월~2026년 2월) 누계 기준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순영종합건설(383건), 대명종합건설(318건), 에스엠상선(311건), 제일건설(299건), 대우건설(293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대형 건설사의 세부 하자 수가 줄어들면서 1차 발표 이후 유사하게 유지되던 상위 건설사 순위가 이번에 크게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5년 누계 기준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2660.0%), 삼도종합건설(16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으로 이전 발표와 유사했다.

국토부는 2024년 10월 3차 명단 공개 이후 전체 하자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주기적인 명단 공개가 사업 주체의 품질관리 강화 및 조속한 하자보수 처리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서 최종 하자로 판정할 경우 사업 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따라 60일 이내에 하자를 보수하고 하자관리정보시스템에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국토부는 입주자가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 주체의 이행 결과 등록 시 신청인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알림을 발송하고, 누리집과 모바일로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 중이다.

또한 입주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7차 공개)부터는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 방식을 하자심사분쟁조정위 누리집 상시 게시 형태로 변경한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의 실질적 효과"라며 "앞으로도 명단 공개를 통해 건설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하자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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