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까지 뒤흔든 광화문 BTS…"공연 시청위해 결석 금지"
등록 2026/03/20 09:21:11
수정 2026/03/20 09:30:24
[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수학 강사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BTS 공연 당일 정상 수업' 안내문. (사진=X 캡처) 2026.03.20.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의 한 학원에서 학생들의 '단체 결석'을 방지하기 위한 이례적인 공지문을 올려 화제다.
최근 외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인도의 한 수학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오는 21일은 정상 수업이 진행되는 날"이라는 내용의 긴급 공지를 띄웠다.
해당 강사는 SNS를 통해 "21일이 학원 휴강일이라는 일부 학생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학생들이 당일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BTS 공연을 시청하기 위해 '단체 결석'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됐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학원 측은 "해당 날짜에 별도의 휴강은 없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할 경우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자녀들의 성실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례적인 대응의 배경으로는 오는 20일 발매되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과 21일 열리는 컴백 공연에 대한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꼽힌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연 전 과정이 넷플릭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데 인도 현지 시간 기준 시작 시각(오후 4시 30분)이 방과 후 학원 수업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단체 결석 움직임이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외 학원가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BTS의 파급력이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BTS의 컴백 공연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경찰은 당일 6,700여 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주요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사실상 국가적 행사 수준의 경비 태세가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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