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 전쟁부상자 재활 돕는다…보건의료 협력 본격화
등록 2026/03/19 19:58:14
수정 2026/03/19 20:02:24
복지부, 메디컬코리아 2026 방문 우크라 차관과 회담
의료진 재활의료 연수 협력 및 부상자 건강관리 논의
[세종=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표지석 2026.03.19. nowest@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부상자 재활을 돕는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 대회의실에서 예브게니 곤차르(Ievgenii Gonchar)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회담은 곤차르 차관의 '메디컬코리아 2026'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두 차관은 보건의료 협력 MOU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한국 재활의료 연수 협력,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한 전쟁 부상자와 참전군인(veteran)의 트라우마 관리 등 보건의료 분야 공통 관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더해 곤차르 차관은 ▲한국 보훈의료 체계 및 경험 교류 ▲한국의 우크라이나 국제의료 파트너십(International Medical Partnership) 구상에 대한 참여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속적인 협력 등을 요청했다.
오는 20일에는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이는 우크라이나 의료재건 협력을 위한 양국 정부의 보건 관계자들과 민간 기업들의 모임으로, 현지 보건의료 수요 기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곤차르 차관을 비롯해 의료기기 회사 포바드메드(Forvardmed LLC), 정형외과 임플란트 회사 HB 오르토(LLC HB Orto)가 참여한다. 한국 측에선 오스템임플란트, 바텍, H로보틱스 등 정형외과·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석한다. 한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의료 재건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우크라이나 진출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측이 보훈의료 체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청취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국가트라우마관리 및 보훈체계에 대해 국가보훈부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논의한다.
이 차관은 "한국도 전쟁의 어려움을 딛고 성장을 이룬 국가로, 한국의 국가트라우마센터 운영 경험과 다양한 의료인 연수 사업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 부상자와 참전군인의 건강관리, 의료인 연수 시행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 간 추진되는 보건의료 협력 MOU를 조속히 체결해 보건의료 협력을 구체화하고 확대해나가자"고 했다.
곤차르 차관도 "메디컬코리아 행사 초청에 감사하며,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 부상자와 참전군인의 사회 복귀 및 삶의 질 회복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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