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안호영 "이원택 '식사비 대납' 재감찰해야"…국회서 단식 돌입(종합)
등록 2026/04/11 19:25:59
수정 2026/04/11 20:14:22
"윤리감찰단 통해 사실관계 밝혀 재심에 재대로 반영해야"
"단식 통해서 당과 소통하고 최고위원들에게 면담 요청"
"이원택, 정청래 권유로 출마했다는 의구심 가진 사람 많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안호영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천막에 앉아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안호영 의원실 제공) 2026.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과 관련 당 지도부를 향해 윤리감찰단의 재감찰을 촉구한 뒤 국회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안 의원은 11일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전북)도민들은 이번 경선이 공정하게 정의롭게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경선 초기 김관영 전북도시자의 건은 현장 조사를 거쳐 (제명) 처리가 됐지만 이 후보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현장 조사도 없이 바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달 초 '대리 기사 비용 지급 논란'이 제기된 당일 지도부가 비상징계를 통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식비를 직접 냈다고 하지만 해당 식당 주인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하고 (이 후보는 해당 모임이) 정책 간담회라고 했지만 참석한 청년들이 '이 의원을 위한 자리였다'고 말하는 취지의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면 당연히 정당의 입장에선 윤리감찰을 해서 재감찰을 해 형사사건 연루 등을 명백하게 따져봤어야 한다"며 "그런데 전혀 그런 것이 없이 경선은 진행됐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이라도 우리 당이 즉각적으로 윤리감찰단을 통해 재감찰을 하면 된다"며 "재감찰해서 드러나는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혀서 재심에 제대로 반영한다면 정당하게 바로 잡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강력하게 (재감찰 등을) 우리 당에 요구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의 경선 절차로부터 여러 불공정함이 해소돼서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국회 본청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취재진에게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 불공정한 부분들을 밝히고 공정한 윤리감찰단 재감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라며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단식)으로 당과 소통할 것이고 최고위원들께도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이른바 '친청(정청래)계' 인사로 정청래 대표의 요청으로 출마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실제로 이 후보가 출마할 때의 과정을 보면서 이 후보 스스로도 정 대표가 출마하라는 요청을 해서 (출마를) 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바도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그런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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