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에도 韓 심판 없다…월드컵 4연속 '0명' 굴욕

등록 2026/04/10 10:19:53

월드컵 본선 못 나간 중국서도 주심 나왔지만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이후 발탁되지 못해

FIFA "인선은 질적 우선 주의 바탕으로 이뤄져"

[서울=뉴시스] VAR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을 볼 수 없게 됐다. 벌써 4개 대회 연속 한국 심판 '0명' 굴욕이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 명단을 발표했다.

주심 52명, 부심 88명 그리고 VAR(비디오판독) 심판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FIFA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의 심판진이라고 한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는 것에 따라 심판도 많이 발탁할 거로 보인다.

FIFA는 "3년 이상의 세심하고 종합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며 "이번 인선은 FIFA의 오랜 원칙인 '질적 우선 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후보자들이 최근 몇 년간 자국, 국제 경기 및 FIFA 주관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와 일관성을 고려했다"고 알렸다.

최다 인원의 심판을 뽑았지만 한국 심판은 '0명'이었다.

한국 심판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로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단 한 명도 월드컵 심판으로 발탁되지 못했다.

주심 기준으로는 2002 한일 월드컵 김영주 심판이 유일하게 맡은 이후로 20년 넘게 뽑히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에서는 일본,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심판이 주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않은 중국에서도 마닝 심판이 주심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중국에선 마닝 주심 외에 부심과 VAR 심판도 각각 1명씩 낙점됐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주심을 맡은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유럽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이 심판을 보고 있다. 2025.09.14. yesphoto@newsis.com

한편 이번 월드컵 심판 명단에는 여성 심판이 6명이나 포함됐다. 주심 2명, 부심 3명, VAR 심판 1명이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모든 심판은 어느 경기든 투입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성공적인 월드컵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며 "특히 6명의 여성 심판이 선발된 것은 여성 심판 육성을 목표로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시작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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