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하남·한동훈은 부산?…6·3 재보선 열기도 가열
등록 2026/04/10 05:00:00
민주, 내주 전략공천 본격 논의…국힘, 재보선 확정 5곳 공천 접수
한동훈 '부산 북갑 출마설' 부상…민주당선 하정우 AI수석 언급돼
조국, 추미애 지역구 하남갑 언급 눈길…"모든 지역구가 험지"
김남국, 안산갑 출마 선언…김용·전해철도 출마 거론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선의 열기가 점점 고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공천 채비에 나선 가운데, 여야 주요 인사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내주부터 6·3 재보선 공천을 위한 논의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은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세웠다.
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재보선 전략공천에 관해 "다음 주부터 논의를 시작해 보려 한다"며 "사실상 (전략공천에 관한) 첫 회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략공천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었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4월 말을 전략공천 완료 시한으로 본다. 그러나 5월1일 재보선 확정 지역이 나올 때까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재보선을 치르려면 4월30일까지 해당 지역구가 공석이 돼야 하며, 이후 공석이 되는 지역구는 내년에 선거를 치른다.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이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 본선 출마가 확정된 현역 의원 지역구 경기 하남갑(추미애), 부산 북갑(전재수), 울산 남갑(김상욱)도 보궐선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일단 이날부터 재보선 확정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5곳을 상대로 공천 접수를 실시한다.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공천 시스템에서 접수를 받으며, 추가 재보선 확정 지역구가 나오면 재차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보선을 두고 여야 주요 인사들의 거취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렸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때 두 사람의 '부산 빅매치' 성사 가능성도 거론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시장상인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2. photo@newsis.com
특히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한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한층 힘을 얻는 분위기다.
조국 대표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 지역구 하남갑을 언급, "거물 정치인이고 당시 5선이었다가 지금 6선이지만 하남에서 1% 차이로 이겼다"며 "모든 선거 지역구가 험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부상하는 모양새다. 정청래 대표는 공식적으로 출마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같은 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했다.
당 내부에서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안산의 해묵은 현안을 책임 있게 풀어내겠다"며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산갑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해철 전 의원의 출마도 거론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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