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상황으로 비료값 상승…경북도, 인상분 80% 지원

등록 2026/04/08 14:30:54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동사태로 비료가격이 오르자 경북도가 가격 인상분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도는 8일 8만6408t의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원을 위해 69억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농협에서 공급되는 비료 가격 상승분의 80% 이내를 사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되며, 최근 2년간 무기질 비료 구매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중동 지역 요소 수출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월 대비 17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무기질 비료 차액지원과 함께 유기질비료 지원에 사업비 333억원(도비 40억원)을 투입해 혼합 유박 등 41만7000t을 지원하고, 137억원(도비 9억원)을 들여 규산질비료 등 3종의 토양개량제 7만t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면세유 지원 예산 확대를 건의한 바 있다.

이달 1일에는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자재 수급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