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526억 투입 구도심·북부권 노후 상수관 정비

등록 2026/04/08 16:55:30

68㎞ 전면 교체… 2031년까지 유수율 85% 목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구도심과 북부권을 중심으로 총 526억원 규모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26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2031년까지 낡은 수도관 68㎞를 전면 교체해 현재 60% 이하인 유수율(공급된 수돗물이 실제 사용되는 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비지역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구도심(금강 급수구역)은 평화동, 마동, 동산동 일대 52㎞ 구간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357억원이 투입된다.

북부권(금마 급수구역)은 함열읍 등 16㎞ 구간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169억 원을 들여 노후관을 교체한다.

현재 이들 지역은 관로 노후화로 인해 공급 과정에서 손실되는 물이 많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올해 정부와 사전 기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600만 톤의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돗물 생산비 약 60억 원을 절감하는 수치로, 상수도 행정의 재정 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시는 이미 신흥 급수구역에서 진행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90%대까지 높여 연간 2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심지영 상하수도사업단장은 "노후 관망 정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수율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