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 CMS개정안 발표, '구조적 수혜' 가속화"
등록 2026/04/08 09:19:04
수정 2026/04/08 10:16:24
"짐펜트라·바이오시밀러 등 현지 영향력 확대"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이 미국 보험 서비스 정책을 바탕으로 현지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에서 발표한 '2027년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이하 MA) 정액 수가 및 Part C, Part D 지급 정책 발표'에 따라 자사 제품군에 대한 구조적인 성장 기회가 마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MA 플랜에 대한 보험사 부담금 증가(2.48%) ▲환자 본인부담금 상향(2100→2400달러) ▲환자 의료 이용에 대한 정부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발표가 바이오시밀러 및 셀트리온의 자가면열질환 신약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처방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고령층 대상의 공보험(Medicare, 메디케어)을 사보험사에서 대신 운영하는 MA의 경우, 플랜(메디케어-사보험사 결합 상품 등)에 대한 보험사 부담금이 오는 2027년부터 2.48% 증가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가가 낮은 의약품 사용 시 보험사 부담금 규모가 낮아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환자 본인부담금 상한 역시 2026년 2100달러(한화 약 311만원)에서 2027년 2400달러(약 356만원)로 높아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환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되는 만큼 가격이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환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군인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규제 당국의 환자 의료 이용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이는 정부가 의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이전까지 환자 급여 기준을 단순 질병 코드 위주로 판단하던 것에서 의료적 근거 기반으로 전환한다.
부담금 지급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정맥주사(IV) 제형 투약에 대한 추가 비용 부담이 더해질 경우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는 보험사 및 환자, 제조사 모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의 비용 부담 역시 낮출 수 있어 보험사의 바이오시밀러 채택율과 환자 선호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제품 생산 및 공급, 법인을 통한 직판 유통망을 운영하면서 가격 경쟁력 및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대상 리베이트 협상력을 동시에 확보한 상태다.
또 이번 발표는 같은 날 미국 행정부에서 공표한 의약품 관세 정책과도 맞물린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MS 정책은 바이오시밀러와 혁신 제형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의약품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내 제품 처방 확대 및 시장 영향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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