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1Q 성적표 공개하자…노조 "정당한 보상 강력 요구"
등록 2026/04/07 16:38:43
수정 2026/04/07 16:48:02
연간 270억 실적 전망치 맞는 보상 요구
성과급 상한 폐지·자사주 지급 방식 반발
사측 "'특별 포상' 안건 조합 측에 제안"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 원, 영업익 5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4.0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성과급 상한 폐지와 보상 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2조원으로 DS부문 예상 55조원이며,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 이상 확실시되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200조 기준 특별 포상'이 아닌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사업부 간 협력을 언급하며 전사 차원의 보상 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자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매도 제한이 있는 지급 방식은 재산권 제약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다. 또 성과급 상한 폐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연간 실적의 변동성과 사업부별 수익 구조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사측은 지난 30일 공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 포상' 안건을 준비해 조합 측에 제안했다"며 "조합 요구대로 제도를 변경할 경우 부문 공통 지급률이 사업부별 지급률로 분리되어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에 크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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