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확장성 있는 후보" 박주민 "민주당 가치로 승부" 전현희 "강남 승리 경험"
등록 2026/04/05 16:52:30
與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합동연설…본경선 7~9일 진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왼쪽부터)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기호순)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전 의원과 정 전 청장은 자신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다.
과거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력이 있는 전 의원은 "보수화된 서울에서 민주당 서울시장의 승리를 위한 핵심 키는 강남 3구"라며 "저 전현희는 강남에서 승리해 본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
그는 "2010년 한명숙 총리를 뼈아프게 기억해야 한다. 서울 대부분 구에서 승리했지만, 강남 3구에서 큰 표 차로 패배해 결국 서울시장은 오세훈이 됐다"며 "서울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현재, 서울의 정치 지형은 더욱 보수화됐다. 강북의 인구도 줄어들고, 강남 3구의 인구와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며 "저 전현희는 강남에서 승리해 본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고, 강남의 벽을 넘을 수 있는 후보, 실제로 승리를 증명해 낸 후보"라고 했다.
정 전 구청장도 "서울의 선거 지형은 이렇게 언제나 만만하지 않고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 승부처인 한강 벨트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저 정원오가 강남권에서도 오세훈 시장을 앞섰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의 지지까지 받을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저 정원오는 그 어려웠던 지난 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또 "제게 서울시장이란 자리는 대권을 향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든든한 돌다리"라며 "오세훈 10년 실정에 마침표를 찍을 단 하나의 필승 카드, 저 정원오는 오직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의원은 "강남에서의 득표력이 어떻다, 중도층의 표가 어떻다, 서울시민은 보수적이니 어떻다라고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 색깔이 옅어야 이긴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IT 강국을 만든 김대중 대통령 등이 모두 민주당다움으로 무장한 강한 분들"이라며 "저 박주민은 민주당의 가치로, 체념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민주당이 시장이 되면 재개발·재건축은 끝'이라는 오래된 체념과도 싸우겠다. 민주당다운 시장은 공급을 막지 않는다"며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며 금융적 지원까지 더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하여 공급을 강화하고, 집값은 안정시킬 것이다. 서울을 체념하게 만든 오세훈을 우리가 못 이기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본경선은 오는 7~9일 치러진다. 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각 50% 반영해 당선자를 가린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같은달 17∼19일(서울)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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