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50주년 기념판· 산문집 동시 출간

등록 2026/04/05 14:46:49

'민들레의 영토' 50주년 특별 기념판· 산문집 '해인의 바다 출간

미공개 일기·피정 기록 수록

[서울=뉴시스] 민들레의 영토 출간 50주년 기념판 (사진=가톨릭출판사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시 쓰는 수도자’ 이해인 수녀가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출간 5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판과 수도 생활 기록을 담은 산문집을  내놨다

'민들레의 영토'(가톨릭출판사)는 이해인 수녀가 종신 서원을 하던 해에 발표한 첫 작품집으로, 수도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기도를 소박하고 정갈한 언어로 담아냈다.

이해인 수녀는 이 책에 대해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기도의 산실이자 수도 생활의 상징"이라며 "반세기 전 하느님을 향했던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1976년 초판 발행 후 한정판으로 출간된 이 기념판에는 시인의 삶과 신앙 이야기도 담겼다.

특히 1964년 수녀회 입회 후 기록한 생활 일기 등 애장품 사진과 현재 심경을 담은 50주년 기념 인터뷰가 부록으로 수록됐다.

수녀가 선정한 대표 시 '민들레의 영토'와 '장미의 기도'는 안선재 수사의 번역을 거쳐 영문 시로도 함께 실렸다.

[서울=뉴시스] 해인의 바다 (사진=가톨릭출판사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선보인 신간 '해인의 바다'(가톨릭출판사)는 반세기 만에 처음 공개되는 시인의 수도 생활 기록이다.

이 책에는 1976년 당시 수도자이자 시인으로서 느꼈던 설렘, 두려움, 관계 속 희로애락, 하느님을 향한 뜨거운 기도가 독백 형식으로 담겼다.

이 책은 1976년과 2024~2025년의 기록을 함께 담아, 반세기 전과 현재의 시선으로 본 시인의 수도 생활을 교차해 보여준다.

시인의 영적 여정 정점을 보여주는 종신 서원 직전 8일간 피정 묵상 글은 부록에 실렸다.

이해인 수녀의 첫 시집 출간 50주년과 신간 산문집 ' 출간을 기념하는 특별 북콘서트가 오는 11일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작품 낭독과 해설,  독자와의 북토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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