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중동전쟁發 비료 수급 불안 대응…"7월까지 공급 안정"

등록 2026/04/05 16:00:00

농식품부, 비료 공급 안정화 정책에 역량 집중

무기질비료 가격보전·업계 원료 구입자금 확대

비료 사용 구조 개선도 추진…비료 과잉 투입↓

[평택=뉴시스] 사진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경기 평택시 인근 농협 알뜰주유소와 시설채소 재배 현장을 찾아 면세유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3.19.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영농철 공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5일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을 방문해 비료 원료 수급과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요 비료업체와 농협 재고를 점검한 결과, 비료는 오는 7월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비료업계는 중동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요소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수입선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요소 원자재 약 4만9000t을 추가 계약하는 등 원료 확보를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비료 공급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전 사업과 업계 원료구입자금을 확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에 따른 농가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비료 사용 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비료 과잉 투입을 줄이고 가축분뇨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인이 지역·작물·재배면적 등을 입력하면 적정 비료 사용량을 안내하는 표준 비료처방서를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퇴·액비 활용 촉진과 함께 액비 무상 지원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 속에서 농업인에게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농업계가 이번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기존의 과다시비(권장량을 초과해 비료를 투입하는 것) 관행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농업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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