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긴 벌랜더, 엉덩이 염증으로 IL 등재…홈 복귀 등판 연기
등록 2026/04/05 09:32:12
벌랜더, 9년 만에 친정팀 디트로이트 복귀
[피닉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3.3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 복귀 등판이 부상으로 인해 취소됐다.
MLB 닷컴은 5일(한국 시간) 벌랜더가 좌측 엉덩이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로 소급 적용되며, 벌랜더는 빠르면 오는 17일부터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구단은 그의 몸 상태와 투구 동작 움직임이 완전히 정상인지 확인한 뒤 복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부상과 함께 벌랜더의 코메리카 파크 복귀 등판도 미뤄졌다.
올해 43세인 벌랜더는 지난 2월 디트로이트와 1년 1300만 달러(약 196억원)에 계약하며 9년 만에 친정 팀 복귀를 선언했다.
2005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12시즌 넘게 뛰었던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약 9년 만에 다시 디트로이트로 복귀했다.
그리고 벌랜더는 오는 6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6 MLB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 과정에서 엉덩이 부상이 시작됐다.
벌랜더는 6일 경기 등판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아침 불펜 투구를 진행했으나, 구단은 그의 IL 등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벌랜더는 "지난 등판 때 조금 뻐근함이 느껴졌다. 왼쪽 햄스트링 쪽이었는데 계속 참고 던졌다"며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은 많이 아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밀어붙이면 던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 무리할 때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9년 만에 돌아오는 그의 첫 홈 경기 등판에 구단은 기념 티켓 패키지를 판매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으나, 그의 복귀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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