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관영 가처분 신청, 사법부가 알아서 판단할 것"

등록 2026/04/03 11:49:45

수정 2026/04/03 15:12:24

국가폭력 시효 폐지 관련 장동혁에 "4·3 아픔 공감하면 꼬투리 안 잡으리라 기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회천동 한화리조트 도두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3. woo1223@newsis.com

[서울·제주=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대리운전 비용 제공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것을 두고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78년동안 통곡의 세월을 마르지 않는 눈물로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에 더불어민주당이 그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로와 치유에 대한 여정에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폭력에 의한 공소시효를 말소하고 민·형사상 시효도 말소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공감하며 대통령의 말씀이 곧 실현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조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가 폭력 범죄공소시효와 민사상 소멸시효 완전 폐지를 위한 특례법' 추진과 관련 "민사책임 입증 방식이나 대상 범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오늘 같이 눈물을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안 잡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광주에 가면 5·18 (정신) 헌법 수록에 찬성하고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발언을 하고 계신데, 말과 행동이 같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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