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진성준 '7월 보유세 인상 가능성' 발언, 전혀 논의·협의한 바 없어"
등록 2026/03/31 16:59:00
수정 2026/03/31 19:06:24
"진 의원 개인 의견…보유세, 5월 9일 이후 검토할 수 있는 수단"
"여야정 원탁회의, 여야가 필요하다고 하면 굳이 반대할 이유 없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 예결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두고 "오는 7월 세제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한 데 대해 31일 "아직 전혀 논의된 바나 협의한 바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진성준 의원 개인의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보유세 문제는 현재로서는 정부가 실행한다거나 또는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5월 9일 다주택에 대한 중과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난 이후에 매물이 잠기거나, 부동산 가격이 다시 또 올라가면서 소위 똘똘한 한 채 중심으로 올라갈 경우에는 정부가 가진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보유세는 우리가 검토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에는 추경, 선거 끝나면 보유세 인상'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전쟁이 없었으면 추경을 할 이유가 없었다. 마치 선거를 앞두고 추경을 한다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 문제는 현재로서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마치 선거 이후에는 저희가 할 것처럼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수석은 "국민의힘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이 정상이냐고 묻고 싶다"며 "지금 꼼수를 부리면서 감추고 있는 패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에 대해서는 "여야 간 우선 협의해서 필요하다고 한다면 청와대도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적 위기, 국민적 사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누구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대통령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수석은 진행자가 오는 6·3 지방선거 관전포인트를 묻자 "대구 지역에 민주당 후보가 흥미롭게 나온 적도 드물고 지지율도 상대적으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도 드물었다고 본다"며 "아무래도 이번에는 영남권이 제일 궁금하다"고 답했다.
또 "하나 더 한다면 국민적 관심은 '미니대선'이라고 하는 서울시장 선거"라며 "서울 그리고 영남권이 제일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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