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인데 더 몰렸다…'힙불교' 열풍에 박람회 사전등록 5만명

등록 2026/03/31 10:28:53

수정 2026/03/31 11:16:25

역대 최대…2년 만에 5배 이상 증가

유료화에도'예약 폭주'로 조기 마감

'空 사상' 체험형 프로그램 내세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2023.03.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힙불교' 여풍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전 등록 관람객이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1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운영 사무국에 따르면,사전 등록 관람객(지난 27일 기준)은 5만 79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 2763명에서 35.5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2023년 1만1187명 수준이었던 관람객 수가 불과 2년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유료 입장권을 도입했음에도 흥행세가 더 거세졌다. 유료 사전 예매 관람객은 2만2417명, 할인 예매 관람객은 3만553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운영 사무국은 폭발적인 반응에 당초 31일까지였던 사전 등록을 지난 27일 조기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예약이 몰리면서 안전 관리와 현장 운영을 고려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2026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이벤트 부스 (사진=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같은 흥행 배경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불교의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람객이 스님과 직접 문답을 나누고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코엑스와 봉은사 일대에서는 반야심경을 현대 음악과 결합한 이른바 '공 파티'도 열린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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