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유튜브 채널에 출마선언 예고…"대구 목소리 대변"(종합)
등록 2026/03/29 21:11:59
수정 2026/03/29 22:47:24
2020년 낙선 이후 캠프 해단식 영상 내보낸 뒤 출마 선언 예고
30일 오전 국회, 오후 2·28기념중앙공원서 대구시장 출마 공식선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튜브 채널 '김부겸TV'에 올라온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선언 예고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김부겸TV' 캡처) 2026.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이 29일 유튜브 채널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예고 영상을 올렸다. 공식 출마선언 하루 전이다.
유튜브 채널 '김부겸TV'에 '소명: 그날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6년 전인 2020년 4월16일 대구 총선 캠프 해단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그는 "정치인 김부겸은 때가 되면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며 "대구·경북이라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이 도시의 아픈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영상은 이후 "대구시민께 드렸던 그 약속을 지키겠다",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 김부겸"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는 30일 출마선언 예고로 이어진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는 "내 인생에 가끔씩 엎어진 적은 있지만 내가 그렇게 쓰러져서 못 일어난 적은 없다"는 김 전 총리 음성이 담겼다.
김 전 총리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대구 수성갑과 대구시장에 도전해 낙선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성갑에 다시 도전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4선째였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역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네 차례 도전했고, 실제 승리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등판론이 일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입장을 밝힌 후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으로 이동해 대구시민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간 출마선언 장소로 대구시당 당사와 수성알파시티, 서문시장 등이 거론됐으나, 김 전 총리 측은 고심 끝에 대구시민의 민주화 정신이 깃든 상징적 장소인 2·28기념중앙공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8 민주운동기념일은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장관을 지내던 2018년 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김 전 총리 측은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변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부겸 카드가 있고 국민의힘도 많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사기가 오른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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