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그섬 공격 여파 속 중국행 이란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등록 2026/03/16 09:24:31
수정 2026/03/16 09:30:24
이란, 위안화 결제 화물 선박 통과 허용 검토
[두바이=AP/뉴시스]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초대형 유조선(VLCC)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출항한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접근하는 모습. 2026.03.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초대형 유조선(VLCC)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포춘 등에 따르면 목적지가 '중국'으로 등록된 이란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항해는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와 함께 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비공식적인 조율을 통해 일부 선박의 이동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되는 석유 화물을 실은 유조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CNN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흐름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위안화 결제 화물을 실은 유조선의 해협 통과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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