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보다 못한 X녀" 롯데 최충연…논란 속 2군행
등록 2026/04/14 11:08:58
[서울=뉴시스] 여성 팬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 최충연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칼을 빼들었다. 여성 팬을 향한 모욕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최충연이 2군으로 내려간다.
앞서 최충연은 한 여성 팬의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최충연은 같은 팀 소속 윤성빈과 함께 부산 전포동 한 술집에 있었다.
술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최충연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을 두고 "한국 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피해 여성이 해당 영상과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고, 최충연은 직접 피해 여성에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반발도 거셌다.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성명문을 통해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라며 "팬을 뒤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최충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롯데 구단을 향해서도 "롯데는 이번 사안을 선수단 기강과 구단 문화 전반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충연은 올 시즌 1경기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으며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 중이다. 논란의 영상 속 함께 있던 윤성빈 역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최충연의 2군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 팬 비하 논란을 언급하며 "사고 좀 그만 쳐라",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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