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폴란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중동 위기 공급망 협력"
등록 2026/04/13 13:45:31
수정 2026/04/13 14:48:23
이 대통령,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결과 공동발표
"중동 전쟁 위기 대처 위한 공급망 안정화 중요성에 공감"
"양국 호혜적 방산 협력 계속될 것…에너지·수소 등 협력 확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자리 안내를 하고 있다. 2026.04.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와 투스크 총리님은 양국이 그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글로벌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모두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구체적 성과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총리께서도 방산 협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투스크 총리에게 우리 기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스부이 치옹니에 도 스포예고'라는 폴란드 속담을 언급하며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끌린다'는 뜻인데 한국에도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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