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빅토르 오르반, 총선 패배… 16년 만에 헝가리 총리직 물러나 [뉴시스Pic]

등록 2026/04/13 09:23:55

수정 2026/04/13 09:42:25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04.1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 놓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개표율 93% 기준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이 37%를 얻었다.

중도 우파 성향 야당 지도자인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티서당은 53%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머저르는 과거 오르반의 측근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부패 척결과 의료 및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오르반 총리 재임 기간동안 악화되었던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관계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 극우 포퓰리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지지를 한 바 있으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헝가리 총선을 불과 나흘 앞둔 7일 부다페스트를 찾아 오르반 정부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 하면서 16년 연속 장기 집권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는 지지자들에 "고통스러운 패배"라면서도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민족과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머저르 티서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르반 총리가 방금 전화를 걸어 우리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미-헝가리 우정의 날' 행사에 참석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함께 군중에 화답하고 있다. 2026.04.08.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오른쪽)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미-헝가리 우정의 날' 행사에 참석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4.08.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미-헝가리 우정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설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연결해 휴대전화를 마이크에 대고 있다. 2026.04.08.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 후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16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를 접한 티서당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헝가리 총선에서 야당인 티서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배를 인정한 피데스당의 빅토르 오르반 현 총리는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를 접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헝가리 총선에서 야당인 티서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배를 인정한 피데스당의 빅토르 오르반 현 총리는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 후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16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를 접한 티서당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헝가리 총선에서 야당인 티서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배를 인정한 피데스당의 빅토르 오르반 현 총리는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6.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를 접한 한 남성이 환호하고 있다. 헝가리 총선에서 야당인 티서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배를 인정한 피데스당의 빅토르 오르반 현 총리는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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