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후 첫 광화문예배' 전광훈, 영상 설교서 "우리가 이겼다"
등록 2026/04/12 18:52:00
수정 2026/04/12 18:55:38
"앞으로 10년밖에 못 살아…죽기살기로 부흥회"
17일 재판 앞두고 정치적·종교적 발언 이어가
[서울=뉴시스]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 석방 이후 첫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서 영상 설교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전광훈TV 캡처) 2026.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 석방 이후 첫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서 영상 설교를 통해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 현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한 설교 영상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이겼다. 감방은 이제 다시 안 가려고 한다"고 말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간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또 "앞으로 살 날이 10년밖에 안 남은 것 같다. 몸이 무너졌다"며 "죽기 살기로 부흥회를 하겠다. 대한민국 교회는 끝났고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7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법원은 건강 상태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 현금 납입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 ▲사건 관련자 및 그 친족에 대한 위해 행위 금지 ▲공소사실 중 교사행위의 정범으로 기재된 인물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때까지 직·간접 접촉 및 의사소통 금지 등을 명시했다. 하지만 집회 참석 금지가 빠져 논란이 됐다.
전 목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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