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란은 트럼프가 허풍 떠는 줄 안다"
등록 2026/04/11 08:03:45
수정 2026/04/11 08:48:24
"현 상황에서 빠져나가길 너무 노골적으로 원해
약점 감지한 이란, 미국 양보 최대한 밀어붙일 것"
[AP/뉴시스]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 2026.4.1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이란 협상을 앞두고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너무나 노골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이란이 약점을 감지하고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 CNN과 인터뷰에서 약점을 감지한 이란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볼 때까지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회담 전에, 트럼프가 협상 없이 양보하도록 강제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턴은 트럼프가 위협에서 물러서면 "적들이 그를 믿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이 타코(TACO), 즉 "트럼프는 항상 꼬리를 내린다(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의미라고 답했다.
볼턴은 "트럼프는 자기가 협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란은 그가 허풍을 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허풍이 사그라지기를 기다렸다가 아무것도 내주지 않고 그를 다른 입장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4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완전한 초토화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의 무기들을 함선에 싣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은 미국측 협상 대표로 JD 밴스가 나선 것과 관련 "매우 흥미로운 시험"이라며 이란이 밴스와 협상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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