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리스크 완화 국면…실적 방향성 주목[주간증시전망]
등록 2026/04/12 09:00: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778.01)보다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6.00)보다 17.62포인트(1.64%) 상승한 1093.62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2.5원)과 동일한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위험 요인이 완화 국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에 집중하는 시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종전 협상 과정에 따른 노이즈가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전술적 대응이 권고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5377.30) 대비 481.57포인트(8.96%) 상승한 5858.87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중동 리스크가 여전했던 가운데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이 시장을 밀어올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6%, 5% 넘게 뛰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50억원, 357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조74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전쟁 리스크를 털어내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시즌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물리적 충돌은 2주일간의 휴전 합의를 기점으로 전환점에 진입했다"며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가운데 협상 전개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종전으로 나아간다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협상 과정에 따른 노이즈 불가피할 것"이라며 "통화정책도 변수인데, 오는 16일로 보도되고 있는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벤트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비둘기파적’ 성향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양적 긴축에 대한 매파적 성향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매크로 불확실성을 상쇄할 요소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라면서 "현재 코스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저점인 7.4~7.6배마저 하회하는 딥 밸류(Deep Value) 구간에 위치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주가와의 괴리는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경기·물가 불안을 반영하더라도 코스피 선행 PER 7배 초반 수준에서는 등락을 활용한 적극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전략적 관점에서 종전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에 집중하되 협상 과정에서의 노이즈와 단기 심리변동을 활용하는 전술적 대응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은 점차 전쟁 이슈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쟁 변수와 무관하게 실적 방향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되는 상황으로 전쟁 리스크 완화 시 위험자산 선호 회복 속도는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3일 = 한국 4월 1~10일 수출·3월 실업률, 미국 3월 기존주택매매
▲14일 = 미국 3월 NFIB 소기업지수·3월 생산자물가지수, 중국 3월 수출·3월 수입
▲15일 = 미국 4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일본 2월 핵심기계수주
▲16일 = 미국 3월 산업생산, 중국 1분기 GDP·3월 소매판매·3월 산업생산·3월 고정자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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