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봄 여행 오세요"

등록 2026/04/11 08:00:00

청보리, 내달초까지 절정

오천항, 대표 관광지로 먹거리 풍성

[보령=뉴시스] 천북면에 위치한 청보리밭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에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가 많다. 청보리밭과 청소역, 오천항이 대표적으로 봄을 맞아 친구와 연인, 가족끼리 방문하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천북면에 위치한 청보리밭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이제, 곧 죽습니다'의 촬영지이다. '그해 우리는'에서는 주인공들 여행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배경이 됐고 '이제, 곧 죽습니다'에서도 감동을 자아내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청보리는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절정이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청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면서 푸른 물결을 이룬다.폐목장을 개조한 언덕 위 카페에서는 탁 트인 보리밭을 보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청소면에 자리한 청소역은 1929년 영업을 시작한 장항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다. 2017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로 유명하다.

소박하고 예스러운 인상을 풍기는 이 역사는 간이역사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해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됐다. 영화 속 1980년대 거리 풍경이 현재도 그대로 남아 있고 역 주변에는 포토존과 조형물이 마련돼 있다.

[보령=뉴시스] 보령 대표 관광지 오천항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천항은 2019년 방영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보령의 대표 관광지다. 항구 위 언덕에 자리한 충청수영성은 1510년 돌로 쌓은 성으로, 조선시대 충청도 서해안 방어의 최고 사령부였다.

수영성 안에 있는 정자인 영보정에 오르면 오천항에 정박한 배들과 서해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야간에는 성벽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오천항 인근에서는 키조개 등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에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아름다운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며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보령의 다양한 명소를 함께 둘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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