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0㎜ 폭우 광주·전남, 강풍가세…하늘·바닷길 막혀
등록 2026/04/09 11:12:31
수정 2026/04/09 14:34:24
여객선 18개 항로·항공 12편 결항
국립공원 탐방로도 입장 제한돼
현재까지 시설·농작물 피해 없어
[광주=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최대 120㎜의 폭우가 예보된 광주·전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입장도 제한됐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전남 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오후에는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또 오후 중 구례와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강한 비바람에 전남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전남 지역 51개 항로 78척 중 18개 항로 22척의 발이 묶였다.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7편과 여수에서 김포 및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5편도 결항됐다.
현재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무등산, 다도해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또는 일부 통제 중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고 120㎜의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광주·전남 누적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 32㎜, 진도 의신 26㎜, 완도 보길도 25㎜, 해남 북일 24.5㎜, 장흥 관산 24㎜, 진도 상조도 22.5㎜, 여수 소리도 21㎜, 강진 마량 19㎜, 고흥 도화 17.5㎜, 영암 학산 16.5㎜ 보성 11.5㎜, 무안 전남도청·목포 11㎜, 영광 8㎜, 순천 7㎜, 광주 7.5㎜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에는 비로 인한 농작물, 시설 피해 신고접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은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를 이용할 경우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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