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내고 밥 먹었다고 뒷담화"…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 논란
등록 2026/03/30 21:06:00
수정 2026/03/30 21:11:1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직장 동료의 결혼식 축의금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결혼 식대 5만원 냈다고 소문내고 다니는 동료. 결혼식이 장사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3년 정도 알고 지낸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며 "업무적으로만 엮인 사이라 고민하다가 기본 금액인 5만원을 내고 식사하고 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결혼식 이후 불거졌다. A씨는 "점심시간에 결혼한 동료가 다른 직원들에게 '식대가 얼마인데 5만원만 내고 식사를 하고 간 사람이 있다'며 불만을 표하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나라고 콕 찝어서 말한 건 아니었지만 내 얘기였다"며 "잠시 내가 잘못했나 싶었지만, 축의금은 축하의 의미로 내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월급이 300만원 언저리인 상황에 5만원도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냥 업무로만 엮인 사람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그 얘기 듣고 진짜 정이 뚝 떨어졌다"며 "자기가 좋아서 비싼 예식장을 선택해 놓고 왜 하객들의 축의금으로 본전을 뽑으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요즘 예식장 식대가 비싸 최소 10만원은 내는 분위기", "대다수는 참석했을 때 10만원, 안 가면 5만원 낸다"고 지적했다.
반면 "축하해주러 식장까지 발걸음해준 하객한테 그런 뒷담하는 사람은 정말 별로다", "안 가면 0원이지 안 가고 5만원은 뭐냐. 그럴 거면 청첩장을 주지 말던가" 등 A씨를 옹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돈 아까워 5만원 내놓고 더 비싼 식사까지 하고 온 사람이나 축하해달라고 불러놓고 적게 냈다고 소문내는 사람이나 똑같다"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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