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자선당 인근 화재…15분 만에 조기 진화
등록 2026/03/28 13:58:29
수정 2026/03/28 18:27:55
자선당 인근 쪽문 일부 손상
국가유산청, 자연발화 가능성 조사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5시30분께 경복궁 근정전 인근 자선당 삼비문 쪽문에 화재가 발생해 15분 만에 진화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화재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한이재 기자 = 경복궁에서 불이 났으나 빠른 대응으로 15분 만에 꺼졌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오전 5시30분께 경복궁 자선당 인근 삼비문 쪽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장 근무자의 초기 대응으로 조기 진화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야간 안전경비원이 순찰 중 연기와 불꽃을 확인했다. 당시 현장 주변에서 사람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쪽문 보조기둥 1개와 가로 받침목 신방목 일부를 태우고 15분 만에 진압됐다.
현장 인력은 오전 5 35분부터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진화에 나서 약 15분 만인 5시 50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후 소방당국에 신고가 이뤄졌고, 소방차는 오전 5시57분부터 6시1분 사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진압 후 현장 보호를 위한 차단막과 우장막이 설치됐고,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은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국가유산청 등 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계기관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훼손된 삼비문에 대한 보수와 관람 동선 정비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과 왕릉에 대해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5시30분께 경복궁 근정전 인근 자선당 삼비문 쪽문에 화재가 발생해 15분 만에 불을 껐다. 보조기둥 한 개와 신방목(가로 받침목)이 화재로 일부 손상됐다.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자연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28. photo@newsis.com
자선당은 경복궁 동궁에 있는 세자와 세자빈이 지낸 공간이다. 1427년에 건립됐고 이후 여러 차례 화재·소실·중건을 거쳤다. 현재 건물은 1999년에 복원됐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공연 등 행사에 대비해 이달 초부터 한 달간 경비 인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복궁은 정상 개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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