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배우 누명' 겨우 벗었는데…故이상보, 굴곡진 인생사

등록 2026/03/28 00:00:00

[서울=뉴시스] 이상보. (사진 =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 제공) 2026.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마약 투약 누명'을 딛고 재기의 의지를 다졌던 배우 이상보가 45세를 일기로 27일 세상을 떠나면서 고인의 굴곡진 삶이 조명되고 있다.

고인은 생전 유독 모진 파고에 시달렸다. 1998년 누나를 사고로 잃은 것을 시작으로, 부친과 모친을 차례로 떠나보낸 '상실의 세월'을 홀로 견뎠다.

2022년에는 우울증 약 복용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으나, 정밀 감정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끝내 결백을 입증했다.

시련 뒤의 일상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고인은 지난해 평택에 고깃집을 열고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성실한 생활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최근에는 새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준비하며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다시 날개를 펴려던 찰나에 전해진 비보에 동료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보는 같은 날 경기 평택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빈소는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30분이다. 장지는 평택시립추모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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