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젖어든 꽃의 세계…한은주 ‘치유 회화’[아트서울]
등록 2026/03/25 09:54:00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아름다운 동행 3, 53×40.9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2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한은주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원광대학교 한국화과와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수학한 그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자연과 내면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다. 개인전 21회와 국내외 단체전 350여 회를 통해 일관된 작업세계를 이어왔다.
한은주의 작업은 꽃을 그리지만, 꽃을 재현하지 않는다. 화면에 펼쳐지는 꽃의 형상은 현실의 식물이 아니라, 내면에서 떠오른 감각과 기억의 잔상에 가깝다.
아름다운 동행 2, 73×61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물기를 머금은 듯 번지는 색채와 흐릿한 경계는 몽환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이는 일상의 자연을 넘어, 작가가 꿈꾸는 ‘이상화된 치유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꽃은 더 이상 대상이 아니라, 고통을 기쁨으로 전환시키는 상징적 장치다. 자연 속에서 길을 찾는 수행자의 시선처럼, 꽃은 삶의 번뇌를 통과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작가는 “꽃의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치유에 더 관심이 있다”며 “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작은 물고기가 대붕(大鵬)이 되는 상상력처럼, 작은 꽃 한 송이를 통해 삶의 번뇌와 고통이 기쁨과 행복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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