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해커톤 참가해 'fwd.page' 출시…어떤 기능인지 써보니
등록 2026/03/24 13:23:29
수정 2026/03/24 14:36:25
공유하고자 하는 원본 링크를 전파자가 변경·재구성 가능
"썸네일과 제목의 권력을 전파자에게 돌려준다"는 취지
[서울=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개최된 '흑백개발자: 더 해커톤'에 참여해 링크 미리보기 설정 도구인 'fwd.page'를 선보였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흑백개발자: 더 해커톤’에 참여해 정치인이 아닌 개발자로 변신, '30시간의 사투' 끝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링크 공유 시 노출되는 제목과 썸네일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도구 ‘fwd.page’를 공개하며, 콘텐츠 미리보기 권한을 게시자가 아닌 이용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실험에 나섰다.
24일 이 대표의 SNS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fwd.page'는 사용자가 링크를 공유할 때 나타나는 제목과 썸네일 등 미리보기 화면을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기존 인터넷 환경에서는 콘텐츠 게시자만이 미리보기 권한을 독점해왔으나, 이 서비스는 그 권력을 정보를 퍼뜨리는 전파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단순히 링크를 짧게 줄이는 것을 넘어, 공유하는 플랫폼(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레이아웃에 맞춰 미리보기가 가장 효과적으로 노출되도록 조정할 수 있어 링크 클릭률(CTR) 향상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동일한 링크라도 트위터에서는 이미지가 돋보이게, 페이스북에서는 텍스트와 조화를 이루도록 서로 다른 미리보기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금 인터넷에서 썸네일과 제목의 권력은 콘텐츠 게시자에게만 있다"며 "기사 내용과 제목이 따로 놀기도 하고 영상 내용과 다른 썸네일로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fwd.page는 이 권력을 전파자에게 돌려준다"며 "페이스북엔 이렇게, 카카오톡엔 저렇게, 플랫폼별로 내가 원하는 미리보기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고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보인 ‘fwd.page’. 링크 공유 시 노출되는 제목과 썸네일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사진 fwd.page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과정은 직관적이다. 공유하고자 하는 원본 링크를 입력한 뒤, 노출하고 싶은 제목과 설명 문구,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새로운 'fwd.page' 링크가 생성된다. 생성된 링크를 메신저나 SNS에 붙여넣으면, 원본의 제목 대신 사용자가 재구성한 맥락에 맞는 미리보기가 나타난다. 정보의 단순 전달을 넘어 전파자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투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커톤 현장에서 30시간 동안 이어진 집중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 이 대표는 "30시간 동안 잠을 줄이고 코드를 짰다. 그리고 진짜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30시간을 함께 버텨준 팀원들 자랑을 안 할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발 팀에는 카카오의 마태일, 스윙비의 이효준, 노션의 강동주 등 현업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이 대표는 "마태일 님은 전 영역에 걸쳐 최고의 하네스를 보여줬고, 이효준 님은 인프라 판을 짜는 실력으로 놀라게 했으며, 강동주 님은 어디가 비는지를 저보다 먼저 보는 눈이 있다"고 팀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수익 구조와 관련해 이 대표는 "국회의원은 겸업 금지라 수익 분배는 못 받지만, 그래도 1등 하면 기분 좋게 밥값은 팀원들께 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커톤은 실제 발생한 매출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fwd.page'는 공식 생성 페이지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무료로 한번 써보시고, 재미있으시면 결제 한번 부탁드린다"며 "버그나 개선 사항을 댓글로 주시면 즉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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