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대신 아덴만"…中, 대체경로로 사우디 원유 수입
등록 2026/03/24 11:37:58
수정 2026/03/24 13:32:24
시노펙 "우회 경로 확보…4~5월 공급 문제 없다"
[서울=뉴시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국영 석유기업이 아덴만을 통한 대체 수입 경로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아덴만 지도. 2026.03.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국영 석유기업이 아덴만을 통한 대체 수입 경로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 자오둥 부회장은 전날 열린 연례 실적 발표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원유 수입 경로를 조정했다"며 "아덴만 항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를 긴급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오 부회장은 또 "중동 외 지역에서의 원유 확보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4월과 5월 원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란은 자국과 우호적인 국가 선박에 한해 제한적으로 호르무즈 통항을 허용하는 ‘선별 통제’ 전략을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 관련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교적 원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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