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미래에셋 김미섭·대신증권 양홍석 사내이사 선임 반대
등록 2026/03/24 09:05:44
수정 2026/03/24 10:34:26
고려아연 최윤범 사내이사 선임엔 의결권 미행사
박성준 세아베스틸 사내이사 "과도한 겸임" 반대
신세계 '시차임기제' 셀트리온 '이사수 축소' 제동
한화계열사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무더기 반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시내 한 국민연금공단 사옥. 2023.06.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민연금이 24일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한다. 세아베스틸지주 박성준 사내이사 선임안에도 반대표를 던진다.
국민연금은 이날 의결권 행사내역 공시를 통해 이날 열리는 34개 상장사 주총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된다"고,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해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각각 지적했다.
박성준 세아베스틸지주 사내이사에 대해서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신세계, LS에코에너지, 크래프톤, CJ대한통운, 롯데지주, 미래에셋증권,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케이씨텍,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정관 변경안에도 반대표를 던진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사실상 시차임기제 활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HD현대일렉트릭과 케이씨텍에 대해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사외이사의 임기를 단축하거나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CJ대한통운·롯데지주·미래에셋·셀트리온·SK이노베이션·케이씨텍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는 "최대주주 등의 찬성만으로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사수 상한을 축소하는 셀트리온과 크래프톤, 전자주총을 배제하는 LS에코에너지의 정관 변경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또 CJ대한통운과 율촌화학에 대해서는 각각 '수탁자책임활동 지침'과 '과다배당'을 이유로 재무제표 승인안에 반대했다.
한화솔루션·셀트리온·에이치디현대마린엔진·크래프톤 등의 임직원 보상목적 자사주 처분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행사한다.
자사주 취득 당시에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공시했는데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처분하는 것은 공시 당시의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국민연금은 이날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비전 등 한화 계열사들의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에 무더기 반대표를 던진다.
신세계·롯데지주·미래에셋·LG생활건강·LG CNS·셀트리온·HD현대마린엔진·한화생명·SK이노·LS에코에너지 등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도 반대한다.
영풍·MBK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수탁자책위에서 결정한대로 최윤범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국민연금 수책위는 사측이 제안한 최윤범·황덕남·박병욱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는 '이사 5인 선임의 건', '이사 6인 선임의 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집중투표로 부여된 의결권은 영풍·와이피씨·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주주제안한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최병일·이선숙 사외이사 후보, 크루서블JV가 주주제안한 월터 필드 맥랠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 주주제안자에 따라 2분의 1씩 나눠 행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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