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스타필드 청라' 찾은 정용진 "세계 최고 품질 갖춰라"

등록 2026/03/24 08:52:01

건설 현장 찾아 직접 프로젝트 상황 점검

올해 네번째 현장 경영…국내외 광폭 행보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개념 도입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전날 정 회장은 청라 현장을 찾아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15만평에 달하는 스타필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날 현장 곳곳에서는 작업이 분주히 이어졌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이은 올해 네 번째 국내 현장경영이다.

앞서 미국에서 리플렉션 AI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국내 핵심 사업을 점검하며 국내외를 오가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운영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회장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둔 시점이다.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SSG랜더스는 2028년부터 이곳 멀티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야구장 홈플레이트 인근 관람석이다. 이 자리에서 바라보면 왼편에는 호텔과 인피니티풀이, 오른편에는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주요 구조가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호텔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경기를 보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스타필드 청라의 멀티스타디움은 기존 돔구장과 달리 경기장 내 호텔과 인피니티풀을 결합하고 쇼핑몰과도 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시설로 기획됐다.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가 목표다.

설계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해외 첨단 돔구장 사례를 참고해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과 대규모 문화행사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몰입도와 현장감을 강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정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WBC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콘서트를 언제든 개최할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고객 마음 속 신세계를 확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을 둘러보며 정 회장은 고객 동선과 공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특히 쇼핑몰과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이동의 편의성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야구장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직접 확인하며 세부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정 회장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장을 떠나며 현장 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스타필드 청라 전체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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